* 3/16 추가 작성
SORI: NAZO 사이트가 공개되었습니다. 도전하실 분은 이쪽 링크로 접속해 주세요! 진행 방법이나 주의사항 등 중요한 내용이 적혀 있으므로, 충분히 숙지하고 온전히 기획을 즐겨 보시길 바랍니다! 실제 플레이는 3/17 0:00부터 가능합니다.
여러분은 혹시 수수께끼 풀기를 좋아하십니까? 혹은 퍼즐 게임을 좋아하십니까? 저는 모든 장르중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머리를 쓰는 분야를 좋아합니다만, 특히 레이튼 교수 시리즈나 문제적 남자에 등장하는 유형의 문항들을 가장 좋아합니다. 여전히 이런 류의 문제들을 어떻게 부르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한국에서 수수께끼라고 검색하면 넌센스 문제들밖에 안 나오더군요.
이런 수수께끼는 제 취미 중 하나로 자리잡았기 때문에 심심하면 주변에 보이는 것들로 뭔가 수수께끼를 만들 수 없을까 고민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와중 우리매드 겨루기나 음Q를 비롯해 음MAD와 퀴즈를 연결한 이런저런 기획들이 나오는 것을 보고, 자연스럽게 저도 무언가 비슷한 기획을 하나 만들어 보면 재밌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더군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음MAD×수수께끼 기획「SORI: NAZO」입니다.
「SORI: NAZO」란?
SORI: NAZO는 음MAD의 音과 수수께끼의 謎를 각각 '소리' '나조(なぞ)'로 읽어 합성어로 만든 것입니다. 특별한 의미는 없습니다만 소문자로 적었을 때 ri와 n이 기분 좋게 이어지길래 이것으로 정했습니다.
우선 본 기획은 온라인으로 진행됩니다. 일종의 Web 미궁 게임이라고 보셔도 괜찮습니다. 3월 17일 공개되는 사이트에서 제시되는 방식으로 답을 입력하면 다음 수수께끼의 정답을 입력할 수 있는 방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여타 미궁 게임과 다른 점은 물론 모든 수수께끼가 음MAD와 관련되어 있다는 점이겠지요. 소재든, 곡이든, 작품이든 어떤 방식으로든 말입니다.
수수께끼는 10+α 문항이 준비되어 있으며 (미정입니다), 정답을 찾으려면 검색을 해야 하는 문항도 있고 단순히 사고력으로만 답을 알아낼 수 있는 문항도 있습니다. 이것은 여러분들이 직접 수수께끼를 풀어 나가면서 느껴 보시길 바랍니다. 전반적인 난이도는 솔직히 엄청나게 높지는 않을 거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어려운 문제를 낼 만큼 제가 수수께끼 짬이 높지도 않고요. 초중반은 수수께끼 풀이 경험이 조금 있으신 분들이라면 수월하게 진행하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말은 이렇게 하더라도, 물론 기본적으로 뒤로 갈수록 난이도가 높아지는 구조를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후반부의 3~5문항 정도는 꽤나 높은 난이도를 가지도록 의도하고 있습니다. 여러분께 어떻게 다가갈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적절한 난이도 조정을 위해 후술할 두 분의 검수자분들께 늘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SORI: NAZO는 위 이미지에 언급되어 있듯 일주일 후인 3/17(일) 공개되며, 그로부터 또 일주일 후인 3/24(일)에 이 블로그에 정답 및 해설을 담은 기사가 게시될 예정입니다. 그와 동시에 출제 의도도 함께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저는 이 기획이 많은 분들에게 새로운 경험이 되었으면 할 뿐이기 때문에 여러분이 어떤 방식으로 이 기획에 참여하시든 전혀 상관하지 않습니다. 혼자 힘으로 풀어 보셔도 되고, 혹은 집단지성을 이용해 여럿이서 다함께 풀어도 좋습니다. 다만 후자인 경우, 혼자 푸시는 분들을 배려하여 공개적인 장소에 풀이 과정과 정답을 게시하는 행위는 지양해 주세요.
도와주신 분들
이 기획을 준비함에 있어서 두 분의 음MAD 작자께서 큰 도움을 주셨습니다.
우선 zH, 오즈한 씨입니다. 오즈한 님은 전반적인 수수께끼를 검수해 주시는 동시에 일부 문항은 직접 출제해 주시기도 했습니다. 아이디어 하나하나가 소중한 기획인 만큼 이런 도움은 상당히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이분도 수수께끼 풀이에 있어 일가견이 있으신 만큼 이런 저런 감상평을 많이 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은 餡砂糖, 안자토 씨입니다. 이 분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일본에서 활동하시는 음MAD 작자이십니다만, 자타공인 누구보다 수수께끼를 사랑하는 음MAD 작자입니다. 실제로 수수께끼 풀이에 총 50만엔 이상을 사용하셨다고 하니, 안자토 씨의 수수께끼 사랑이 짐작이 갑니다.
그런 만큼 안자토 씨에게는 상당히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자칫 실례가 될 수 있는 해외 작자의 갑작스러운 DM에도 불구하고 정말 친절하게 답장해 주시고, 더 나아가 수수께끼의 개선 방향이나 어드바이스를 디테일하게 알려 주셨습니다. 조언을 들었을 때는 하나하나 '아~ 맞네!' 하는 느낌이 들 정도였네요.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SORI: NAZO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해 보았는데, 어떠셨습니까? 이번 기회에 수수께끼 풀이의 매력을 느끼실 수 있다면 기쁠 것 같습니다. 솔직한 말로 이런 수수께끼 출제 경험이 없어서 문항의 퀄리티가 그렇게 높을 거라고는 말할 수 없지만, 그냥 '이런 기획도 있구나~' 하는 마인드로 가볍게 참여해 주셨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혹시 저번 서노님의 10선 후기 기사에서 잠깐 언급되었던 '역퀴즈쇼'를 기억하십니까? 저 역시 이 기획에서 몇 문제의 출제를 맡았는데, 그 중에는 본편과 같은 음MAD 수수께끼 문항도 있었습니다. 그 당시에 출제했던 문항을 하나 올리고 마무리하겠습니다.
정답은 3/24에 함께 공개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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