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1일, 음MAD 작자 소규모 퀴즈 서버 「음LAYTON」에서 음MAD 퀴즈 대회인 「하계 음MAD 퀴즈 선수권 2024」를 진행했습니다. 음MAD에 관한 폭넓은 지식을 겨루는 대회로, 작품 · 소재 · 역사 · 음악 · 인물 · 용어 등 음MAD에 대한 것이라면 기간과 국가를 가리지 않고 전부 출제되며, 총 150+α 문항, 약 2.5시간 이상의 접전 끝에 만기 님이 우승을 차지하셨습니다. 축하합니다!
이 글에서는 디테일한 대회 진행 과정보다는, 진행자인 동시에 출제자였던 입장으로서 무엇에 주목하여 기획을 준비했고 어느 부분이 마음에 들었는지 등에 대해서 간략히 이야기합니다.
기획의 방향성
출제 자체의 시작은 6월 말입니다. 아마 기말고사 준비 중 조금씩 딴짓하면서 준비하던 것이 모이고 모여서 이렇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객관식 20 + 단답형 30 + 스피드 100 + 기타) 로 총 약 150문항이 되었지만, 원래 계획은 250문항을 출제할 생각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너무나도 무모한 생각이죠. 150문항 출제만 해도 진이 빠졌는데 말이죠.
우선 가장 주목한 점은, 표면상으로는 퀴즈 대회이지만 주 목적은 어디까지나 같은 취미를 가진 이들끼리 친목을 도모하는 것이지
'엄격하게 1인자를 가리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모든 도전자들이 최대한 참여할 수 있도록 조정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이를 위해서 총 150문항 (앞으로는 그냥 150문항으로 대충 퉁쳐서 부르겠습니다.) 중에서 최소 110문항은 모든 참가자가 도전할 수 있도록 라운드를 구성하였으며, 이 부분은 꽤나 달성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본편에서는 최종전이 (제 계산 실수로) 예상보다 빠르게 마무리되어서 결과적으로는 약 122문항을 모든 참가자분들이 도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출제
퀴즈라고 하면 역시 출제가 가장 중요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그만큼 직전까지도 문항에 실수는 없는가, 더 다듬을 수는 없는가 계속 확인했습니다. 최종적으로 작은 실수가 몇 개 있긴 했지만 진행에 크게 차질이 있을 정도는 아니었기 때문에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이 출제 과정에 있어서 저는 크게 4가지 포인트에 주목하며 문항을 준비했습니다. 이 단락에서는 그 4가지 항목에 대해 설명합니다.
Ⅰ ) 객관식 문제(N택 문제)는 「~는?」「~것은?」등으로 끝내고, 그 외는 「~는 무엇인가?」등으로 끝내는 것이 일종의 불문율.
엄밀히 말하자면 '불문율' 까지는 아니지만, "일본의 유명한 퀴즈대회 'abc'에서 진행되는 4지선다 퀴즈가 거의 모두 '~인 것은?'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어 자연히 다른 많은 퀴즈 대회들에서도 비슷한 표현을 채택하고 있고, 특히 보드 퀴즈나 스피드 퀴즈에서는 「'무엇'인가?」「'누구'인가?」등 대상을 한정하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라고 pkno 씨가 매우매우 친절하게 첨언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예시입니다. 이 문제는 객관식 문제였으며, 문장이 "이 영화는 무엇인가?" 가 아닌 "이 영화는?"으로 끝맺음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반면 이 문제는 단답형 문제였으며, "2가지 소재는?"이 아닌 "2가지 소재는 무엇과 무엇인가?"로 끝맺음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문항 유형마다 끝맺는 방법이 다르다는 점에 대해서는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퀴즈 유튜버 그룹 QuizKnock이 매년 진행하는 고교생 퀴즈 대회 WHAT을 보고 있다가 어느 순간 이 부분에 대해 의문이 생겨서 여기저기서 알아본 결과 지금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위 이미지에서도 객관식(좌측)에서는 "~시대는?" 이라고 간결하게 묻는 것과 반대로, 단답형(우측)에서는 "~한 국가는 어디와 어디?"라고 비교적 길고 명확하게 문항을 읽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Ⅱ ) 스피드 퀴즈는 '디테일하게 알고 있다면 답할 수 있는 단서' >>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는 단서' 순으로 2~3줄 정도.
말 그대로입니다. 누구나 알 수 있는 단서를 첫 줄에 넣어버리면 지식이 아닌 단순한 버튼 빨리 누르기 대결이 되어 버리므로, '아슬아슬하게 질러볼 수 있을 만한 정도'의 단서를 처음에 넣는 것을 중시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르는 사람이 없다면 그 뒤에서는 스피드를 중심으로 겨루는 난이도 낮은 단서들을 직접적으로 언급합니다. 또한 스피드퀴즈는 아는 사람이 몇 없을 법한 높은 난이도의 문항은 지양합니다.
이하는 이 점에 부합하는 문항들의 예시이고, // 표시는 본편 녹화 중 실제로 부저가 눌린 포인트를 표시한 것입니다.
Q. 작곡가가 직접 「한국어로 코멘트하고 있는 분들은, 무엇을 계기로 이 악곡을 // 알았습니까?」 라는 내용의 댓글을 남기기도 한, Kijibato의 flower 오리지널 곡의 제목은 무엇인가?
A. 유머 아이러니
Kijibato라는 작곡가의 이름을 알고 있다는 가정 하에 음MAD 작자라면 쉽게 맞출 수 있는 문제이지만, 그 전에 현우진을 소재로 한 유머 아이러니의 음MAD가 크게 유행하여 한국에서도 이 곡이 알려졌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면 먼저 대답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카이사르 님이 '이 악곡을~' 언저리에서 훌륭하게 정답을 맞추셨습니다.
Q. 오스트리아의 화가 에곤 실레의 프로필 이미지를 가진 유저의 레딧 글에서 // 유래된 것으로, 메이저리거 오타니 쇼헤이에 대한 애정을 동성애에 빗대어 표현한 이 괴문서를 일반적으로 무엇이라고 부르는가?
A. 쇼게이
쇼게이 MAD에 자주 등장하는 자화상이 화가 에곤 실레라는 것을 알고 있다면 짐작할 수 있지만, 추후 무엇을 물어볼지는 정확히 모르기 때문에 여기서 질러볼지 말지는 도전자의 몫입니다. 본편에서는 '레딧 글에서'까지 읽은 시점에서 '오타니 쇼헤이'라는 오답이 나와 본 문항은 PASS되었습니다. 이런 점도 스피드 퀴즈의 묘미 중 하나죠.
Ⅲ ) 나열형 문항 혹은 ~입니다만(ですが)문제는 앞뒤의 연결고리를 중시
여러 단서를 나열하고 그로부터 공통점을 캐치하면 풀 수 있는 나열형 문항과, "~하는 것은 A입니다만, (그렇다면)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와 같은 형식을 가진 일명 'ですが問題 (데스가 몬다이)'는 스피드퀴즈에서 결코 빠질 수 없는 요소입니다. 그만큼 제시된 단서들에서 도전자들이 공통점을 찾아낼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하 예시입니다.
Q. 요리, 게임, 시력검사, 운전연//습 등의 다양한 주제로 콩트 개그를 진행한 바 있으며, 코미디 프로그램 '엔터의 신'에서 그를 소개할 때 붙은 문구가 큰 화제를 모으며 소재로 사용된 일본의 코미디언은 누구인가?
A. 진나이 토모노리
나열형 문항의 사례로, 제가 상정했던 완벽한 타이밍에 정답이 나왔습니다. 본 기획의 모든 문항은 음MAD와 관련되어 있다는 점을 생각했을 때 '요리, 게임, 시력검사, 운전연습' 등의 키워드로부터 공통적으로 유추할 수 있는 것은 진나이 토모노리 정도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본 문항은 만기 님이 훌륭하게 정답을 맞춰 주셨으나, 실제로 버저를 누르신 도전자 분은 총 4분이었습니다.
Q. 알파벳 3글자로 줄여서 부르는 소재 중에서, 'KYM'은 '바람의 // 검심'과 관련된 단어이다. 그렇다면, 'KBC'가 뜻하는 소재는 무엇인가?
A. 정답: 독일초딩 (키보드 크래셔)
'~입니다만' 문항의 대표적인 사례로, 몇 번의 오답이 나온 뒤 사이키라 님이 정말 훌륭하게 정답을 말해 주셨습니다. 알파벳 3글자로 줄여 부르는 다른 소재가 뒤의 단서로 나올 것이고, (예측하고 맞추셨는지는 모르겠으나) 마찬가지로 'K로 시작하는 소재'를 묻는다는 것을 캐치하면 보다 빠르게 정답을 외칠 수 있습니다. 다만 두 개의 단서가 얼마나 유사점이 있을 지는 도전자 입장에서 알 수가 없고, 설령 안다고 해도 KBC라는 키워드를 빠르게 알아내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본 문항은 저 시점에서 대답하기에는 난이도가 꽤 있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Q. 작품명의 마지막에 「코어」가 붙는 관례가 있는 곡은 「Pumpin' // Junkies」이다. 그렇다면, 작품명의 중간에 「선진국」이 들어가는 관례가 있는 곡은 무엇인가?
A. 샌드 캐니언
이건 조금 안 좋은 사례로 가져와 보았습니다. 앞뒤의 단서 간 연결고리가 조금 부족하다고 생각되네요. 본편에서 이 문제는 오답이 2회 나왔기 때문에 그대로 PASS 되었습니다.
Ⅳ. 특수한 유형의 문항을 중간중간 환기 느낌으로 출제
스피드퀴즈에서는 힘들겠지만, 객관식이나 단답형에서는 그림이나 영상을 보고 푸는 문항들을 충분히 출제할 수 있습니다. 저 역시도 이 단계에서 시각 자료를 보고 푸는 문제를 출제하고 싶어 단답형에 징검다리 형식으로 몇 문항인가 집어넣은 바 있으며, 반대로 스피드퀴즈에서는 말 그대로 스피드에만 집중하고 싶어 시각 자료를 일부러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사실은 화면공유 껐다 키기 귀찮기도 했고요.
예시는 이 정도가 있을 수 있겠네요. 시각 자료가 있는 쪽이 은근히 문제 내기도 편하고 흥미도 좀 올라갈 수 있어서 일석이조입니다.
이상입니다. 솔직히 이거 하기 전까지는 퀴즈 출제 측은 그냥 정보를 여기저기서 많이 긁어모아 질문화하고 그걸 다 대비해야하는 도전자 측이 더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한번 겪어보고 나니 출제 측도 정말 쉽지 않은 역할이었습니다... 하지만 재미있었기 때문에 후회는 없습니다.
이 다음부터는 제가 출제하고도 개인적으로 꽤나 마음에 들었던 문항들을 라운드별로 몇 가지 소개합니다.
마음에 드는 문항
간단하지만 꽤 헷갈릴 수 있는 문제입니다. 본편에서는 C와 D로 정답이 갈렸는데,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B는 MBC뉴스에 난입해 *헬로, 플레닛을 불러보았다 라는 작품이 좀 알려져서 걸러진 게 아닐까 싶습니다. 아님 말고요.
입 모양이 쏘라고!가 아닌 데다가 음MAD에서는 어느 음조절에서도 이 장면을 갖다 쓰기 때문에 의외로 헷갈리는 문제입니다. B와 C로 정답이 갈렸으며 저도 정확히 이 2가지를 상정하고 있었습니다.
언뜻 보면 흔히 있는 '찍어야 하는 문제' 같은 외견이지만, 실제로는 A~D 선택지가 아야 채널에 게시된 순서대로 적혀 있다는 점이 포인트입니다. 이 시리즈는 모두 FavOtomad 메들리 시리즈를 사용하고 있지만, 그 순서가 게시 순으로 1-2-3-4가 아니고 3-2-1-4라는 점이 주목할 만한 점입니다. 따라서 정답은 가장 먼저 게시된 A 누가 이걸로 합작 입니다.
꽤 난이도가 있는 문제이고 그만큼 1라운드의 마지막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교통합성 작품의 제목인 만큼 단순하게 생각하면 '전차'가 가장 그럴싸하지만, '그렇게 쉬울 리가 없다' + '항상 난해한 음악을 만드는 P-MODEL은 제목도 좀 다를 것' 이라는 2가지 사고를 통해 A를 의도적으로 빗겨 나가도록 B~D를 그럴싸한 다른 단어들로 배치하였으며 이 점이 잘 들어가 정답자는 단 2명이었습니다. 지금도 마음에 드는 문제입니다.
이 기획을 진행하던 시점이 파리 올림픽 기간이었습니다. 그래서 올림픽과 어떻게든 엮을 수 있는 문제를 1번에 넣어서 운을 띄우고 싶었고, 그 결과가 이 문제입니다. 일반적으로는 없어도 되는 첫 줄까지 굳이 지문에 포함시켰다는 점이 마음에 듭니다.
음MAD 퀴즈이지만 음MAD 언급이 전혀 없습니다. 따라서 '가장 자막이 많은 동영상이 음MAD 작품이야?' 라는 사고방식을 통해 정답을 이끌어 나가야 합니다. 근데 사실 이것만으로 정답을 떠올리기는 어렵고 어느정도 배경지식이 요구되는 문제죠. 어느 퀴즈가 안 그러겠냐마는 말입니다.
당시 주류 음MAD 영상 제작 소프트웨어가 베가스였고, 병만스도 베가스로 제작되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veg를 맞출 가능성이 크게 올라가는 문제입니다. 물론 베가스를 써본 적이 없다면 난이도도 급격히 올라가는 문제입니다.
가장 마음에 드는 문제 중 하나입니다. 이 문제를 위해 국내의 4글자 타이틀을 가진 합작을 약 20개정도 찾아 보았지만, 적당한 끝말잇기가 성립되는 경우는 이 정도밖에 찾지 못했습니다. 썸네일만 보고 합작명을 모두 채워보면 (여유만+만) > (만신창희) > (희노비락) 으로 끝말잇기를 완성할 수 있으므로 정답은 만신창희입니다. 꽤나 옛날 합작이기 때문에 존재는 알아도 제목을 떠올리는 것이 쉽지 않았을 수도 있겠네요.
1, 2번 단서만 보면 '가면라이더'를 떠올리기 쉽지만, 3번 단서에 의해 가면라이더는 정답이 될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흔히 특촬물이라 하면 파워레인저, 가면라이더 같은 전대물을 떠올리는 것이 보통이나, 정답은 스파이다마입니다. 정답을 듣고 나면 "아~ 그게 있었지!" 할 수 있는 문제로, 본편에서는 카이사르 님이 단독으로 정답을 맞추어 3점을 챙겨 가셨습니다.
3개의 작품 단서를 '4'라는 공통된 키워드를 중심으로 잘 전개해 나갈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국내에서 꽤나 알려진 편인 작품들을 첫 줄에 배치하여 안심시킨 뒤, 조금 깊은 지식을 요하는 실제 질문을 후반부에 제시함으로써 난이도를 조정했습니다. ④ニイ는 교통합성 분야를 잘 모르는 저도 즐길 수 있는 높은 체급의 작품이니 모르시는 분이 계시다면 한번씩 확인해 보시길 권합니다.
참고로 이 문제에서 가장 많이 나온 오답은 '4라고 짖는 개' 였습니다. 이거 재밌네요.
존재는 정말 잘 알고있지만 이름을 답하라면 꽤나 고민되는 문제입니다. 음MAD 퀴즈에서 다루기 어려운 '기술' 분야를 묻는 문제를 출제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참고로 이 날은 소리MAD 가요제가 진행되고 바로 다음 날이었기 때문에, 오프라인 행사가 끝나고 집에 가자마자 예시 이미지를 날뚜기 팀의 디스코 네크로 폴리스로 교체했습니다.
이것도 굉장히 좋아하는 문제 중 하나입니다. '본 적은 있지만 곡명은 답하기 어려운' 문항을 절묘하게 출제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곡명 자체가 어려운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정말 이 작품을 본 적이 있는가 없는가의 싸움이 됩니다. 실제 정답도 과거 유명한 음MAD 작자였던 nankanohito(난카노히토) 씨의 자작곡이라서 음MAD 퀴즈라는 정체성도 더 살릴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리스펙트 원흉이 된 작품은 8th prime number입니다.
이 사실 자체를 몰랐던 분들도 많지 않을까요? 하지만 가운데 글자가 RVELO라는 점에서 역으로 유추하면 MARVELOUS 라는 단어를 유추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완전히 예상 밖의 소재를 답으로 하는 문제입니다. '한국 소재가 아닐지라도' 라는 문구에서 자칫 일본 쪽 소재를 떠올리기 쉽지만, 이것은 독일 애니메이션이자 Yee의 원작인 'Dinosaur Adventure'의 대사 일부를 발췌한 것입니다. 이 문항을 풀고 있을 때 음성 채팅방이 웃음바다가 되어서 좋았던 기억이 있네요. 자세한 설명은 여기를 참조 바랍니다.
처음 보면 대체 이걸 어떻게 아나 하는 문제지만, 단서로 주어진 '다음 영상'을 알고 있다면 충분히 답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음MAD 소재로도 한때 자주 사용되었던 '6월 3일, 일요일에!'라는 썸네일 통일 소재로, 아시다시피 현충일은 6월 6일이므로 6월 3일 일요일에서 3일이 지난 6일은 수요일임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이 소재를 알고 있더라도 그 타이틀을 정확히 모르면 답할 수 없고, 반대로 이 소재를 모르더라도 7지선다로 찍을 수도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꽤나 절묘한 밸런스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여기부터는 스피드 퀴즈 문항입니다만, 문제가 하도 많아서 하나하나 설명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으므로 이 부분의 설명은 생략합니다.
참고로, 색이 연한 칸은 일본 음MAD 문화에 관한 문항이고 짙은 칸은 국내 및 서양 쪽에 관한 문항입니다. 또한 스피드 퀴즈 문항들은 뒤로 갈 수록 난이도가 높아진다거나 하지 않고 단순히 100 문항을 출제한 뒤 무작위 순서로 배치하되 국내외의 밸런스를 맞추고자 약간의 조정만 되어 있습니다.
이상입니다. 너무 재미있는 기획이었고 그만큼 다른 도전자 분들도 즐겁게 참여해 주셔서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저는 이번 기획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조금 더 발전해 「동계 음MAD 퀴즈 선수권 2025」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본 기획에서 사용된 문항들은 아래 시트에서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사용한 PPT와는 다른 점이 있지만 기본적인 뉘앙스는 비슷하므로 아마 보시는 데에는 문제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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